좋은 일이 있어도 마음이 가득 차지 않음을 느낀다. 무엇을 하든 그런 느낌이다. 이쁜 오자와 데이트를 해도 더 예쁜 사람이 있지 않을까도 싶었다.
뭘 해도 병처럼 느끼는 이 허전함..
서울은 사람, 물건, 차, 도로 모든게 꽉 차있는 대형창고 같았다. 그것이 나의 허전함을 채워져서 좋았었나보다.
기분 좋은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고 싶다.
* 아마 수서역으로 향하는 새벽 택시에서 적은 것 같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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